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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 교회 소식

    덕가교회 / 전금표 목사
    2025-12-20 14:37:47
    관리자
    조회수   11

    가막골 덕가교회 어섬스토리 & 복음마차 사역
    20251216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쌀쌀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오후에 이웃 마을 목가 지역에 복음마차(붕어빵)사역을 나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붕어빵은 날씨가 쌀쌀해야 제맛이죠^^

    어섬사역을 위해 물품을 챙기고 아내와 함께 기도후 섬김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농사일도 끝나고, 날씨가 쌀쌀해서 아무일도 안하실 것 같은데, 또 일이 있습니다. 바로 배나무, 감나무 전정해야 합니다.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농촌의 사계절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이 시기에 거름도 뿌려주고, 관리도 해주어야 내년에도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생활화가 거친 세상에서의 믿음의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매주마다 얼굴들을 뵙지만 하루가 다르게 나이들어 가시는 모습에 그저 조급함만 늘어갑니다.

    더 늦기전에..... 제발 예수님을 믿으시길.... 

    마을입구에 혼자 사시는 남자 어르신댁에 들렀더니 봉지커피를 한 박스 주십니다.

    추운데도 찾아주어 감사하다시며... 언제나 뵈도 멋쟁이 십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교회에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일날 성도들과 함께 마셔야 겠습니다^^ 

    상덕가까지 모두 섬기고 돌아와 오후에 복음마차 사역을 위하여 집기를 챙겨 차에 싣고, 붕어빵 믹스를 반죽해서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점심식사도 못하고, 바로 아내와 방학중인 큰 아들과 함께 목가 지역으로 나섰습니다. 

    복음마차 사역

    오후 1시쯤에 목가 이장님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서둘러 목가로 갔습니다. 
    목가라는 마을은 4개의 부락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가장 중심되는 지역에 복음마차를 세워두고,

    이장님께서 미리 마을 방송으로 위치를 알려주셨기에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실, 마을회관과 동떨어진 곳이어서 위치적으로 사역하기가 쉽지않겠다고 생각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되자 이장님도, 마을 분들중에 차가 있으신 분들이 곳곳에서 마을 분들을 모시고 오셔서 많은 분들에게 붕어빵을 구워드릴 수 있었습니다. 

    남자 어르신 한 분은 너무 맛있으시다며 한 자리에서 5개를 드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조금후에 다른 분들 모시고 오셔서 몇개를 더 드신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오신 분들께 오늘 원없이 드시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어떤 부부는 오시더니 붕어빵 장사를 해보고 싶으시다며 이것 저것 물으시기도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어떻게 이렇게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하시냐며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마을에 교도소가 위치해 있어서 지나가시던 경찰버스에서도 잠깐 들러 붕어빵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남자분들이 몰려 오시더니 한 분이 복음마차 주변을 둘러보시며, 이장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아니, 목사님이 어디계시냐고.... 그래서 제가 덕가교회 목사라고 인사드렸더니, 깜짝 놀라십니다. ㅎ
    아마도 많이 신기하셨던 모양입니다. 

    이장님도 좋으시고, 마을 분들께서 너무 좋으셔서 붕어빵 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두 시간 정도 정신없이 굽고 나니 준비된 재료가 바닥이 나서 나머지 구운 것을 모두 이장님께 드리고,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에 붕어빵 인기는 좋았지만 내내 서서 고생한 아내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녁에는 갑자기 아내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평소에 저희 가족 남자들 네명이 그렇게 먹고 싶다고 해도 절대 안되던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폰으로 주문하고, 시내에 나가서 픽업해서 온 가족이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잘 것 없는 저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영광받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충성스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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